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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의 예술 분류법 : 제10의 예술(le dixième art) - 게임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에 따르면 마지막 제 10의 예술은 '게임'이다. 게임은 놀이의 한 갈래이다. 사실 "Game"이라는 단어 자체가 놀이를 뜻하기도 한다. 영미권에서는 스포츠 등에서 자주 들을 수 있는 경기를 의미하는 경우가 많으며, 광의로의 게임은 스포츠, 보드 게임, 비디오 게임으로 나뉜다. 게임이란 개념을 설명하기 위해 많은 학자들이 연구했는데 의견이 서로 맞지 않음에도 한가지 일치하는 것은 게임에는 규칙이 필수라는 것이었다. 규칙이 없다면 놀이가 되지 않으며, 게임이 되지 않는다. 즉, 놀이에서 규칙을 추가하고 중요시한 것이 게임이라고 할 수 있다는 것이다. 따라서 게임은 레크리에이션의 정의와도 유사한 부분이 존재한다. 게임이 가지는 또다른 공통점으로는 플레이어에게 어떤 방법으로든 룰을 위반하지.. 2024. 2. 4.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 : 제9의 예술(le neuvième art) - 만화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에 따르면 제 9의 예술은 '만화'이다. 만화(漫畵)는 개인의 아이디어를 표현하기 위해 자유롭게 그린 그림 및 기타 형상들을 의미한다. 만화진흥에 관한 법률 제2조 1항에 나와있듯이 "만화란 하나 또는 둘 이상의 구획된 공간에 실물 또는 상상의 세계를 구현하여 그림 또는 그림 및 문자를 통하여 표현한 저작물로서 종이 등에 그려지거나 컴퓨터 등 디지털 매체에 담긴 것을 말한다." 라고 정의하였다. 만화(漫畵)의 漫(만)은 '마음대로'라는 뜻으로 특정 형식에 구애받지 않고 자유롭게 그린 그림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비슷한 단어로 일정한 형식없이 생각나는 대로 쓴 글은 만필(漫筆)이라 한다. 만화란 단어는 에도 시대의 풍속화가 가쓰시카 호쿠사이(葛飾北齋)의 작품집인 에 처음 등장하며 메이지.. 2024. 2. 4.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 : 제8의 예술(le huitième art) - 사진, TV, 라디오 등의 매체 예술(les arts médiatiques)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에 의하면 제 8의 예술은 사진, TV, 라디오 등의 '매체 예술'이다. 이 포스팅에서는 사진에 대한 정의, 역사에 대해서만 다뤄보려 한다. 물리학적으로 사진의 정의를 설명하면 '물체에서 반사된 빛과 같은 전자기적 발광을 감광성 기록재료 위에 기록하여 얻은 빛 그림'을 뜻한다. 당연한 얘기겠지만, 일반적으로 사진은 사진기로 제작하는 경우가 대부분이고, 사진기는 빛을 모아 필름이나 CCD 또는 CMOS 같은 이미지 센서에 초점을 맞추어 상을 맺히게 한다. 사진을 찍는 일을 직업으로 삼는 사람은 사진사, 예술 활동을 목적으로 사진을 찍는 사람을 사진 작가, 사진에 대한 전문 지식과 기술을 갖춘 사람은 사진가로 분류하기도 한다. 초기 사진기의 프로토타입은 카메라 옵스큐라이다. 물론 기존부터.. 2024. 2. 4.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 : 제7의 예술(le septième art) - 영화 프랑스의 예술 분류법에 따르면 제 7의 예술은 '영화'이다. 영화(映畵 / Film)란 일정한 의미를 가지고 활동하는 대상을 촬영하여 프로젝터(영사기)로 영사막에 재현시키는 종합 매체를 뜻한다. 영화의 범위는 다음과 같다. 영화는 과거에는 활동사진(motion picture)이라고 불렸다. 현재 통용되는 의미는 아니지만 넓은 의미의 영화는 프로젝터로 트는 영상매체를 모두 포함한다. 따라서 광의의 영화에는 극장판, 드라마와 애니메이션, 그리고 극장 상영되는 다큐멘터리 또한 모두 포함된다. 바꿔 말하자면 영사기 대신 전파로만 방영되거나 혹은 인터넷으로 보급되는 일반 동영상 같은 것은 영화와 확연히 구분된다는 것이다. 물론 처음부터 영사기로 틀 의도를 가지고 제작한 작품은 어떤 매체에서든지 영화라고 할 수 있.. 2024. 2. 2.